요즘들어 MZ, MZ하면서 마케팅회사, 마케팅팀에서 MZ세대를 타겟팅으로 한 광고와 마케팅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MZ들끼리 자조적으로 사용하는 문구나 표현들이 마케팅에 사용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기획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생각을 하고 마케팅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티웨이에서 진행한 마케팅 포스터를 봤습니다.
청주공항에서 해외로 가는 항공편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대학가에 붙었다고 합니다.
'청주에서 해외여행 갈사람 드루와'
'올여름 비예보 57일 해외여행 마렵다'
'이번 학기도 (헛)수고하셨습니다 티웨이로 떠나세요'
정말 왜이러는 걸까요?
어찌보면 MZ세대의 마케터가 이런 문구를 착안해서 만들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공감에서 나오는 찐공감형 마케팅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티웨이라는 항공사가 날 놀리나?
이런 생각부터 들겁니다.
안그래도 내가 하고 있는 게 헛수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러한 '밈'이 유행하는 건데,
그런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고~ '응. 그래 니가 하고 있는 건 헛수고야.'라고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마케팅에서는 공감이나 이해, 감동, 재미 이런 게 없습니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3류 개그는 남을 비하하면서 웃음을 얻는 개그
2류는 잘 생각이 나지 않고,
1류는 자신을 낮춰서 웃음을 얻는 개그라고 합니다.
티웨이는 대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한 노력들을 모두 헛수고라고 이야기하면서 여행이나 가버리라고 마케팅한 것입니다.
남을 비하하는 밈을 사용한 3류 개그로써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저급한 마케팅 문구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마케팅들은 다른 회사들에서도 선례가 있었는데요.
바로 이마트24에서 나온 '내 주식처럼 사르르녹는 바닐라버터샌드', 맘스터치 '마이애미'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MZ들의 생각을 읽고, 그들이 좋아하는 밈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좋은' 사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MZ들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해서 듣는 MZ들이 반길까요?
오히려 반감을 사고 노이즈로 마케팅이 될 수 있겠으나 그 회사의 이미지와 가치는 확실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홍보를 하기 위한 마케팅 문구와 수단이었겠지만, 공감과 재미 모두 잃은 최악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사람들의 시선만 잠깐 사로 잡을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티웨이를 선택하고, 그 제품을 사용하게 끔 할 것인가도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번득이는 아이디어, 문구를 떠올리는 MZ일순 있지만, MZ 너무 믿지마세요.ㅎㅎ
저도 MZ입니다;;
tHank yOu.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노마드를 아시나요? 그 첫 시작은 디지털 노가다입니다. (0) | 2023.06.17 |
---|---|
133만 유튜버 타락헬창 핏블리의 눈물로 본 인적자원 관리 (0) | 2023.06.10 |
[마케팅] 축제에 나타난 바가지 요금_신뢰의 문제 (0) | 2023.06.01 |
자는 사이에 돈이 벌리는 패스브 인컴은 무엇인가요? (0) | 2023.05.25 |
돈 벌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0)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