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특한 시선의 C형 남자입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이번에 나온 애니메이션 '신의탑'
사실 우리나라 웹툰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기대도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만화가 애니화라니!!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벌어지는 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기념비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제작사에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내심 안심했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는 애니를 만들만한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시장도 크고,
그 생태계가 너무 잘 되어 있기에
좋은 작품이 나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을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사실 예고편부터 웹툰보다 정말 못한 작화에
실망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본 편은 다르겠지하고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신의 탑은 최초의 애니화가 된 웹툰입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정말이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컷습니다.
드디어 1화가 나왔습니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봤습니다.
한글 자막과 한국어 두버전이 있더라고요.
사실 그래도 한국 웹툰이닌깐 한국어로
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일본에서 애니를 만들어서
일본 성우들이 잘해서 일본어로 다 봤습니다.
음.....
우선 문제는 작화인거 같습니다.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ㅜㅜ
그리고 웹툰에서 보던 작화와 너무 다릅니다.
솔직히 1부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지금과 너무 달라서 옛날 애니같은 느낌입니다.
화려한 액션씬도 화려하게 느껴지지 않고,
너무 갬성으로 가는 느낌이라 싫습니다.
케릭터들의 선명도도 떨어지고,
실망입니다.ㅜㅜ
이렇게 좋은 원작을 이렇게 망쳐놓다니.ㅜㅜ
그리고 성우가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일본 애니에 너무 물들어 있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그 동안 우리나라의 애니 시장이
성장하지 못해 성우분들도
일본에 비해 약한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우리나라도 충분히 그만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그 시장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우분들도 많지 않고,
아직 애니의 느낌을 완전히 끌어내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닌깐 우리나라 성우님들은
만화적인 목소리는 잘하시지만,
요즘 애니는 만화보다는 정말 인물을 연기하는 느낌이라서
그냥 그 사람의 목소리를 연기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런 부분때문에 저는 일본어로 된 애니가
보기 더 좋았고,
그럼에도 신의 탑이 가지고 있는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작화때문에 ㅂㄷㅂㄷ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워서 이렇게 실망감을 글로 표현해 봅니다.
특히 처음이라서 성공하길 바랬는데...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정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웹툰들이
애니화가 되고, 우리나라 애니 시장도 발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우분들, 많은 애니메이션 회사들이
상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뭣도 모르는 C형 남자가
이래저래 떠들어 봤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발 신의 탑 다음편은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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