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드라마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Ctypeman 2023. 8.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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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특한 시선의 C형 남자입니다.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드라마 무빙이 나왔습니다.

저는 무빙 웹툰을 봤기때문에 어마무시하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정말 띵작이라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어찌나 돌리던지 인터넷을 하는 내내 계속해서 광고를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가 나오는 거에 기대감이 커졌고, 그에 따라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니 싱크로율도 높고,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기대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또 사람들이 유튜브에 숏폼 영상을 어찌나 많이 만들어 놨는지, 안봐도 뭔가 드라마를 본듯한 친밀감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봤습니다.

아마 보기 시작했습니다...

 

배우

 

국내 탑클래스 배우들이 모두 다 모였습니다.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 류승범 등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고, 그외에도 조연분들 또한 어마어마 했습니다.

강풀의 원작이 워낙 유명하기때문에 빠질 수 없죠.

 

이런 배우들을 한 작품에 모았다는 거 자체가 OTT의 힘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깔린 배우들 과연 그 연기는 어땟을까요?

류승범 - 와~ 외국에서 살더니 한국어 잘 못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 연기를 왜이렇게 잘하나요? 예전에 양아치 연기를 할 때는 양아치 자체인 멋진 배우였다면 지금은 어떤 인물을 연기해도 찰떡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한효주~ 한효주 배우는... 자연스런 연기가 좋은 배우인데, 이번에 무빙에서는 부자연스러움의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 엄마 역이라서 그런지 아줌마를 연기하는 사람을 연기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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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때마다 불편해서 못볼정도? 그래도 무빙 원작때문에 보게되는거죠...

뭐 배우들이야 워낙 쟁쟁하니 이정도만 하고

 

연출

음... 솔직히 강풀 원작이라서 웹툰 원작 팬으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래되서 그런지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지 뭔가 스토리가 새로운거 같고.. 기본 스토리는 똑같은데, 거기에 인물을 더 넣어서 그런지... 뭔가 드라마가 오락가락합니다. 그리고 전개가 드라마라서 그런지 억지로 늘려서 그런지 루즈합니다.

그래서 결국 재미가 없습니다.

솔직히 무빙은 잘만 만든다면 미드인 히어로즈 뺨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드라마의 특징이 뭔가요~ 바로 깊은 몰입감과 감칠맛 날 때 끊는 편집점이 아닌가 싶은데.... 뭐 다 없습니다.

 

1편을 보는데도 한참 본 줄 알았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 2편이 별로 기대가 안되는... 웹툰때문에 의리로 보게되는 드라마입니다.

처음에는 전개니까~ 그리고 연기가 조금 어색할 수 있으니... 뭔가가 좀 안맞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이건 연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느립니다.

 

그리고 웹툰을 생각하면 전 웹툰을 볼 때 너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정주행했었는데.... 드라마는 아마 정주행 못할거 같습니다.

 

 

안타까움...

사실 좋은 말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작을 기대했습니다.

다른 드라마들은 그럴 수 있는데... 강풀의 무빙은 안됩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 법이죠.

그래서 실망이 큽니다.

이렇게 좋은 원작,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모였는데... 결과물이 이렇다니.... 솔직히 초반만 봤지만, 더 안봐도 될거 같은 드라마입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 원작을 드라마로 써버리면 다음 번에 이 원작은 다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기 힘든데.... 원작이 너무 아까워집니다...

K웹툰, K드라마가 또 한번 세상을 놀래킬 수 있는 기회였을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감독님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갔을텐데.ㅜㅜ 아쉬움이 크고, 끝까지 보신 분들은 제발 좋은 감상평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작 팬의 한 사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저도 나중에 한번 끝까지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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