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괴물을 아시나요?
2023년 개봉한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스포일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처음에 유명한 영화라고 해서 무작정 봤는데, 첫 시작에서는 무슨 영화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 대부분이니 참고하여 봐주세요.
영화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모습을 먼저 보여줍니다.
아들의 행동이 점점 이상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학교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지만, 인터넷에 소개된 줄거리는 '도시에 대형 빌딩 화재가 발생한 날 저녁 호숫가에서 소방차를 바라보는 한 아이가 등장한다. 이어서 이야기는 사오리, 호리 선생, 미나토 3명의 각기 다른 시점으로 그려진다.'
이렇게 나와있습니다만 영화를 본 저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영화는 인물들의 시점에 따라 진행되는데, 전체 이야기는 같으나 그 인물들의 시점에서 달라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결국에는 한 학교와 그 속에 나오는 두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영화의 특징
영화는 인물들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여주고, 그 시점에서 영화를 볼 때 지극히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의 이야기도 다르게 보이고, 느껴집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그에 맞게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그 시점과 공감과 뜻하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영화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것을 너무 비틀어서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사람마다 입장차이가 있고, 생각이 다르다고는 하나 이렇게 오해를 한다고 해야 할까? 틀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영화의 제목이 괴물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틀어져버릴 수 있나.. 누가 괴물인 걸까 생각하게 만드는 거죠.
분명 영화에서 괴물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른 인물들의 행동이나 시선에서 표현되는 방식은 현식을 너무 과장해서 비현실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언젠가 이런 세상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세상은 상상에만 존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세상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억지스러움 때문에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좀 더 개연성을 가지고, 오해에 대해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타낼 수 있었을지 않을까...
그래서 인물의 반대편에서 영화를 봤을 때, 아... 하면서 퍼즐이 맞춰지는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퍼즐이 맞지 않는데, 억지로 맞춘 느낌이랄까? 마지막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연기는 너무 좋습니다.
싱글맘 역의 배우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다른 작품에서 본 배우인데, 점점 몰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호리 선생역의 배우도 연기가 좋았고, 교장 선생님의 모습도 괴기하면서 무서운 면이 있어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연인 아이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 싶을 정도로 연기가 좋아서 영화를 보면서 몰입감을 느끼면서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총 감상평
많은 영화평론가들이 이 영화에 대해서 정말 좋은 칭찬들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로서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영화의 몰입감, 배우들의 연기까지는 너무 좋지만, 내용의 연계성, 이야기의 전개, 전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메세지. 그게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이렇게 표현한다면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는 어렵고, 오히려 억지로 표현한 것으로 느껴져 흥미가 떨어지고,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만한 것들이 적습니다.
그냥 뭐... 그렇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는 건 좋겠지만, 일반 상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고, 영화에 대해 깊이 있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아무튼 저는 기회 돼서 봤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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