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완벽한 디스토피아의 시작_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Ctypeman 2023. 8.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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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 인강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어느 곳에서도 없는 장소라는 뜻, 천국, 낙원, 꿈나라

유토피아는 이런 뜻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하루아침에 황폐화된 서울에 오직 '황궁 아파트'만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되고, 외부 생존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위협을 느낀 입주민들이 모여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평화로운 곳을 만듭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위기 속에서 하나둘 관계의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아파트 황궁 아파트에서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우

배우는 정말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우선 믿고 보는 배우인 이병헌입니다. 주인공 영탁 역을 맡아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 마지막에 박보영 배우가 맡은 명화 역의 인물이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이였다는 이야기에서 영탁 또한 평범한 인물 중에 한 명이였지만, 상황에 의해 형성된 인물인데,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서준은 여기에 나오는 지 몰랐습니다.

왜냐면 잘생긴 외모를 내세우기 보다는 연기와 배역에 집중되어서 잘 몰랐는데, 영화 초반부터 민성 역을 맡아 상황에 의해 변화하고,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잘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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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배우는 정말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무난하면서도 답답한 인물을 연기하지만 그 중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에 정말 중요한 역활의 인물을 잘 연기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많은 조연 배우들이 나오는데, 김선영 배우님은 정말 부녀회장 느낌을 잘 살려 연기하였고, 사람들이 이름은 모르지만 배우임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이들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정말 황궁 아파트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확실히 영화의 제목과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아주 잘 풀었습니다.

유토피아를 꿈꾸고 유토피아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외국 영화에서 디스토피아를 다룬 영화들이 많은데, 어쩌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의 그 시작을 그린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처음에 황궁 아파트 중심으로 외부인들을 몰아내고 유토피아를 찾은 듯했지만, 세상이 망한 지금 아파트가 중요한 게 아니었죠. 그리고 그 유토피아라고 믿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내외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에서 사실 우리의 현실적인 모습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 현실에서 누구나 생각할 법할 생각을 하고, 그럴만한 판단을 하고, 그럴만한 상황인 거죠.

결코 영화라고 해서 이상적이거나 비이상적인 것이 아닌 우리의 보습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총평

제가 뭐라고 영화에 대해서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냥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디스토피아를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해가 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충분히 나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믿었던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던 것이 어쩌면 우리가 처한 상황이 그렇게 밖에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로 볼 필요가 있는 거죠.

 

요즘 한국 영화가 다양한 OTT 작품들에 의해 정말 어려운 상황을 겪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값이 오르고, 사람들이 영화관에 잘 찾지 않지만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들은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CGV를 갔는데, 너무 더운데 영화관이 시원하지 않더라고요... 영화 본 후 땀이 나서... 좀 그랬네요.ㅜㅜ

여름에 영화관 가면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추워하면서 나와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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