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명이 선택한 영화 범죄도시3 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톡특한 시선의 C형 남자입니다.

천만이 선택한 영화 범죄도시3를 보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범죄도시1편부터 3편까지 다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워낙 마동석표 액션을 좋아했고, 1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2편을 보고, 2편도 너무 재미있어서 3편은 뭐랄까 재미보다는 의리로 본 케이스입니다.

역시나 마블리의 액션은 기대가 되고, 그 기대치를 하는 영화이기때문에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 요즘이지만 천만 막차를 타기위해 영화관을 방문했습니다.

 

영화는 서울광역수사대로 활동무대를 옮긴 마석도 형사가 범죄자들을 잡는 영화입니다.

이 과정에서 빌런1과 그 빌런과의 이해관계가 있는 빌런2 이렇게 나오는데, 확실히 1편의 장첸과 2편의 강해상과는 임펙트가 약합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재미는 나쁘지 않지만, 1, 2편과 비교해 봤을때, 영화의 속도감, 통쾌함과 그리고 유쾌함까지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심이 조금 흔들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

우선 빌런부터 까봅시다.

배우들 고생하는 거야 항상 알고, 노력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액션 영화같은 경우 정말 몸을 갈아 넣는다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정말 힘들게 찍은 영화일겁니다.

하지만 이번 빌런으로 출연한 이준혁 배우님.

 

 

음.... 아쉽습니다. 이전의 빌런들과 비교했을때 그 임펙트가 약하고, 약간의 반전이 있지만, 그 반전을 위한 컨셉 자체가 별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님이 계속해서 인상을 쓰면서 '나 나쁜놈이야'라고 얼굴에 억지로 써가면서 연기한 느낌이라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장첸과 강해상 같은 경우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미X놈인게 정확히 들어났는데... 주상철은 그게 없어서 아쉬웠고, 주변에서 꼬봉으로 나온 분들도 연기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동안은 빌런이 강력하고, 그 주변 분들이 정말 나쁜놈들로 보여서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 야쿠자역을 맞은 아오키 무네타카와 그의 꼬봉들은 확실히 자연스러웠는데, 주상철 패밀리는 악역을 연기하는 사람들로 보여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라인

범죄도시가 이전에 있었던 범죄를 모티브로 각색해서 영화를 만들었기때문에 이런 범죄도 있었구나 소름돋는 것과 함께 소설같은 느낌으로 정말 있을 법한 일들인거 같아서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토리라인은... 뭐랄까 모티브로 삼기는 했지만, 연계가 끊기는 느낌입니다.

이권다툼 뭐 이런게 있지만, 수사하는 과정이나 이런 과정들이 억지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이런 점들은 사실 스토리라인이 약하다기 보다는 영화 분위기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

범죄도시3는 액션 영화이기는 하지만, 코미디 요소가 강한 영화입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이렇게 평가했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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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코미디에 대한 평가일뿐입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번 영화는 코미디 액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액션이 시원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뭔가 연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타격감이 좋기는 하지만 역시 이전에 봤는 것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액션에서 시원함이 조금 덜한 느낌이 듭니다. 그건 바로 차근차근 고구마를 쌓지 않아서 생기는 거 같아요.

뭔가 좀 답답하고, 엊갈리고 하면서 마지막에 클라이막스에 달하면서 시원함이 터져야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없이 진행이 되고, 너무 뻔한 걸로 더 재미를 주려고 하니 오히려 재미도, 감동도 반감이 되는 느낌입니다.

 

또 무리한 재미적인 요소에 힘을 너무 많이 실은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잔혹함은 더 줄고, 그러면서 긴장감도 떨어지고, 개그적인 요소에 힘이 실리지만 이제까지 범죄도시에서의 개그적인 요소는 사실 긴장감이 높았기때문에 재미있을 수 있었던 요소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너무 개그적인 요소를 많이 신경쓰다보니 긴장감은 긴장감대로 떨어지고, 재미는 너무 뻔해져 버려서 시원한 액션도 덜하고, 시원한 웃음도 덜했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블리 유니버스에서 범죄도시가 향후 많은 시리즈를 염두해두고 4편을 연속해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3편과 같이 4편도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인다면 쌍천만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그 인기가 식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의리로 본 범죄도시3이지만, 영화값도 비싸진 요즘 범죄도시3까지 도리를 다했으니 4편에서는 1, 2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